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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높이는 밥상

독후감

by 요거트파르페 2019. 12. 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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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이 있기는 하지만 여드름 하나 안나던 피분데, 요즘들어 자꾸 염증이 생긴다. 건성피부에다 심하게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간지럽고, 긁으면 건조하던 피부에 금방 상처가 생기는 듯하다. 온몸에 오일을 바르고 인샤워 바디로션을 써봐도 그때뿐이다. 내 피부는 종잇장처럼 말라가고, 염증은 계속해서 여기저기 생기고 여문다. 그래서 면역력을 높이는 밥상이라기에 해답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움은 될 것 같아 읽어봤다. 일본사람이 쓴 책치곤 사진자료가 많고 읽을거리가 많아 괜찮은 편이다.

건강식 위주로 나열해놨는데, 식단을 쨔놓은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하루이틀 먹을수 있는 게 아니라 꾸준히  해먹을 수 있다. 다만 한국식이 아니고 일본식이라 사용하는 재료가 조금 다르다는 단점은 있다. 낫토가 제일 건강식으로 자주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건강한 재료로 골고루 나와있었다. 매실장아찌 대신 김치나 오이피클, 양파피클 등으로 대체할 수 있을것 같다.

한번에 한두 종류씩 적은 양으로 음식하기가 제일 힘들어서 매번 좀 많이 만드는 편인데, 깔끔하고 소담한 사진들이 마음에 든다. 의외로 우엉이나 미역같은 자주 접할 수 있는 식재료가 많았다. 샐러드도 있고 고춧가루 대신 간장 베이스가 많은편이다.

예전에 한의학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에 접근한 책을 봤는데, 과잉영양이 자가면역을 일으킨다는 내용이었다. 그걸 읽고 한참을 절식했던 적이 있다. 식사는 무조건 적게, 밥은 현미밥 말고 쌀밥. 게, 새우, 키위, 복숭아 등등의 알러지 유발식품은 미리 차단하기. 씨가 밖에 있거나 털달린 과일, 갑각류 등은 알러지를 유발하기 쉰다고 하면서 원천봉쇄 하라는 것이다. 기름은 금방 산패되므로 식용유나 기름바른 김 금지. 당연히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밀가루 금지. 떡도 난포화 식품이므로 안됨. 쌀밥 소량에 김치 조금만 (짜서 밥이 많이 먹히니까) 먹으라는 식단이었고 못먹을 음식 투성이었지만, 그때는 집에서 밥만 소량 먹는 경우가 많아서 꽤나 잘 따라했다고 자부한다. 그 때 당시에는 확실히 피부가 좋았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대신 잇몸이 약해진 데에는 영향이 다소 있지않을까, 하는 의문은 든다. 가끔 외식하는 경우를 빼곤 거의 지켰다. 운동에 더 빠져서 단백질을 채운답시고 고기반찬 위주의 식사를 하기 전까진.

요즘 나는 물을 많이 마시고, 아연에 비타민과 노니주스 등을 챙겨먹고 있다. 반찬으로는 무생채와 콩나물, 시금치나물처럼 채소를 먹으려고 애쓰는 편이다. 혼자 있다면 좀 더 쉽겠지만,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중이다. 염증이 있다면 얼른 짜내버리고, 가습기도 꾸준히 틀어놓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염증이 자기관리를 위한 계기가 되다니, 아이러니 하지만 운동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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